
에스케이케미칼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인 'AZD1222;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98.04% 보유하고 있어서 관련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직 상장을 하지 않은 기업이라서 상대적으로 지분을 거의 다 가지고 있는 SK케미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스케이케미칼 기업정보와 주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에스케이케미칼 기업소개

에스케이케미칼은 친환경적인 소재와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을 하는 화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RLDJQ입니다. 화학과 에너지 사업을 하는 그린케미칼 비즈 사업부와 제약, 바이오 분야의 사업을 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사업부 2개의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그린케미칼 비즈 사업부는 친환경 관련 사업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생산설비를 갖추었고 특히 고기능 고폴리에스터 사업의 고도화에 힘쓰고 있어요. 또한 PET,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친환경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하고 있어요
▶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사업부는 질병에 대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모든 과정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하며 기술력을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부에서는 항암제, 관절염 치료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지요.
에스케이케미칼 주가


2020년 1월 7일 장중 현재 SK케미칼 우선주의 1주 당 주가는 약 175,000원입니다. 2020년 7월 경 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주당 5만 원대에서 26만 원까지 치솟았었는데 현재는 10만 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스트로제네카 위탁 생산뉴스에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는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이 현실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관련 호재가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에서 정부의 백신 개발 뉴스가 오히려 차익 실현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요.
에스케이케미칼은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임상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관련주로 언급돼오면서 7월 초 12만원대에 불과했던 에스케이케미칼 주가는 5개월 만에 3배 넘게 오른 상태입니다.

백신으로 인한 상승여력이 더 있는지보다는 에스케이케미칼의 펀더멘털에 좀더 집중해서 친환경사업과 항암제, 관절염 치료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통한 실적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는 기업으로 주가역시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스케이케미칼 실적

에스케이케미칼 2020년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성장 동력의 양대 축인 코폴리에스터와 바이오사이언스가 호실적을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에스케이케미칼은 2020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면서, 한국 채택 국제 회계 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521억원과 영업 이익 5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들었으나, 전분기 대비 22.1% 늘어났습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9%, 지난 2분기보다 무려 196.4% 증가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359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244.4% 급증했으나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85.0% 감소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그린케미칼 부문에서는 코폴리에스터, 유화 사업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해당 사업부의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1% 확대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료 가격 하향 안정화와 물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판매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액도 지난 2019년 3분기보다 6% 늘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생, 방역 제품 수요 증가와 신규 용도 개발, 고객 확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사업의 경우,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37% 증가했으나 안타깝게도 적자도 같이 확대돼었습니다. 높은 원가의 제품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비정상품 재고 소진 효과도 이에 일조했습니다.
에스케이케미칼에 따르면 2020년 4분기에는 코폴리에스터, 유화 사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PPS 사업도 비정상품 판매 감소에 따라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PPS는 자동차 및 전자 제품의 부품에 쓰이는 소재로, 차량 경량화나 전기 자동차 시장의 고성장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에서 제약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매출액과 10% 감소한 영업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기넥신, 조인스, 트라스트 등 주요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으나, 심포지엄 등으로 판매 관련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합니다.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판매 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스케이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가파른 성장세로 확인이 필요하지요. 매출과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8%와 319% 급증했습니다. 독감 백신 판매가 대폭 증가한 덕분입니다. 그리고 수율 개선도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독감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위탁 생산(CMO) 관련 매출이 반영되므로 기대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