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진행하는군요!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 지 1주일 만에 바로 진행해 버리는 이 추진력!
4월 26일(월)카카오페이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간,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2대 주주인 중국 앤트파이낸셜의 대주주 적격성 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빠르면 7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장 일정은 올 하반기로 카카오뱅크와 시점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계열사가 비슷한 시기 잇달아 코스피에 입성하는 것은 전례 없었던 일이죠!! 정말 대단하네요!
아래 보시면 주요계열사들의 IPO가 가능한 기업이 이렇게 줄을 서 있어요. ^^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어요. 2017년 분사 당시 5800억원으로 인정받았으나 4년 만에 몸값이 15배 늘어난거죠.
핀테크 기업은 예상 거래액에 0.1~0.3배수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합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거래액은 67조원, 올해는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거래액 100조원에 0.1배를 적용하면 10조원에 달한다는 계산인겁니다. 그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 카카오페이 기업정보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설립되어 결제 및 금융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신청일 현재 최대주주인 (주)카카오가 지분 55.0%를 보유 있는 기업입니다.
2020년 영업수익 2,844억원, 당기순손실 206억원인 상황에서 상장을 진행합니다. 이 역시 참 대단하네요. 숫자상으로보면 조금 안타까운 실적인데요.
그러나 카카오페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성장 속도에 있어요. 매출 기준 2019년 1,411억에서 2020년 2,844억으로 2배 성장했고, 2019년 -653억 손실에서 2020년 -179억원으로 적자폭이 점점 그리고 매우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결제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가맹점 모집을 통해 결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현재 지분은 카카오 56.1%, 알리페이 43.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외에서 유통되는 주식이 1주도 없어 장외거래가가 확인되지는 않지만, 카카오페이 상장소식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카카오페이는 인바이유와 카카오페이증권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인바이유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험서비스를 제공, 카카오페이증권은 증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 상장일 및 일정
카카오페이 상장일과 상장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상장예비심사청구 이후 3개월정도 소용되니 7월정도 승인이 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다만 2대 주주인 중국 앤트파이낸셜의 대주주 적격성 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요. 상장일은 아마도 올 하반기로 카카오뱅크와 시점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 카카오페이 관련주
관련주로 언급되는 회사는 여러 곳 있는데 직접 적인 수혜주로는 라온시큐어와 드리시큐리티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라온시큐어
카카오페이에 생체 인증 기술을 제공하고 있어 카카오페이의 상장 시 가치가 같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드림시큐리티
카카오페이의 개인정보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외에 카카오페이 대주주인 알리페이와 관련 있는 한국정보통신, 한국정보인증, 글로벌텍스프리, KG이니시스, 카페24, 이앤코퍼레이션, 디에이테크놀로지 등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